[웹소설 리뷰]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 제목은 어그로, 알맹이는 방대한 세계관의 정통 판타지

2021. 9. 27. 17:46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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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소설은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입니다.

 

제목이 너무 유치해서 볼까 말까 망설였지만, 작가가 '김재한' 님이어서 두 말할 것 없이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미 달린지 오래고 리뷰하는 시점은 연재분을 따라간지 어언 2달정도 된 시점입니다.

 

먼저, 작가님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작이 워낙 훌륭합니다.

 

'폭염의 용제'나 '성운을 먹는 자'

 

 

 

 

 

이 두 유명한 작품을 만드신 분입니다.

 

그 전에도 수 많은 작품을 집필해오신 1세대 웹소설 작가라고 할 수 있는 분입니다.

 

소드시커, 사이킥 위저드, 마검전생, 워메이지 등등의 작품들이 있지요.

 

새롭게 펼쳐진 웹소설 전성시대에 잘 적응해서 최근에 뽑아내고 있는 작품이 바로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입니다.

 

어떤 내용인가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주인공인 엄태성은 반신불수입니다. 그가 가진 유일한 취미는 소설 읽기.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자기가 읽던 책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그 세계에서는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스러져간 '엑스트라' 중 하나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본래 소설의 주인공은 소설 속의 세계를 파멸 시키는 존재.

 

전생한 우리의 주인공 엄태성은 '모르드'라는 존재로 새롭게 태어나 세계를 파멸에서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의 능력

 

어느 웹소설이나 주인공의 능력이 중요하지요.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의 능력은 엄청납니다.

 

소설 속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신'인 '천공신'의 피를 이은 후예이며 또한 동시에 '투신'의 피를 이은 존재입니다.

 

두 신의 피를 이은 존재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지만, 이렇게 버젓이 존재하더라- 하는 것이 주인공의 첫 번째 능력입니다.

 

두 위대한 신의 피를 이은 존재이기 때문에 강력한 힘은 물론이거니와 강해지는 속도가 비상식적일 정도로 빠릅니다.

 

주인공은 주로 주먹을 사용하는 존재로 소설속에 알고 있던 내용들을 이용해 숨겨진 세계의 비밀을 선점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게다가 틈틈히 유능한 동료들을 모으고 함께 강해져 나가고 있습니다.

 

소설의 매력

 

가장 큰 매력은 세계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폭염의 용제'도 그렇고' 성운을 먹는 자'도 그랬던 것 처럼 톡특한 세계관을 능숙하게 구축해 놓았습니다.

 

뻔하게 중세풍 세계관에 검과 마법이 난무하는 세계가 아니라 거기에 작가 특유의 세계관을 매력적으로 구축해 놓아서 소설을 읽다보면 매력적인 세계관에 다시금 감탄하게 됩니다.

 

두 번째 매력이라면 역시 캐릭터들의 매력입니다.

 

주인공이 홀로 세계를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동료들을 하나 둘 모아가며 세계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각 동료들의 성격을 조형하고 살아 있는 것 처럼 만들어 내는게 바로 작가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소설 속의 캐릭터들은 회차가 거듭되면서 다양한 면모를 보이고 성장하며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게 되며 저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재미는?

 

꼭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정신 없이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마치 글이 독자의 눈에 달라 붙듯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것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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