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5. 00:00ㆍ세계뉴스
쇼와에서 헤이세이 그리고 레이와까지 어느 시대에서도 어느 때라도 일본 전체에 웃음을 주었던 엔터테이너, 시무라 켄이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기 방송인 '천재! 시무라 동물원' (니혼테레비) 에서 함께 출연하고 있는 아라시의 아이바 마사키는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이별에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벌써 16년이나 함께 해왔습니다. 시무라와의 만남은 아이돌 아이바 마사키의 인생에 있어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더 오래 지속 되었으면 좋았을 두 사람의 관계를 에피소드를 통해 돌아보겠습니다.
아이바 마사키를 바꾼 시무라 켄의 어드바이스
출처 입력
방송이 시작 한 2004년에는 아라시는 고정팬들 밖에 없던 시절입니다. 국민적 아이돌로써 활역하기 전 입니다.
아이바도 당초에는 스튜디오의 패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당시에 '카메라 앞에서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회 방송에서 사용된 코멘트는 단 3초. 스탭들 부터도 '버라이어티 방송이니까 뭐라도 말을 좀 더 해요'라고 들을 정도 였습니다.
시무라는 녹화후에 스탭, 연기자들을 모아서 그 날 방송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시무라는 아이바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시청자는 네가 하고 있는 것은 네가 생각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구. 그러니까 잘 생각해서 네가 납득 할 수 있는 것을 나름대로 하나씩 해 나가보는건 어때?'
이 말 덕분에 아이바는 스스로 로케를 자원했습니다. '이유 있는 동물원 수행'에서 보인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시무라 켄 역시 폭소했습니다. 이후 아이바의 인기, 지명도는 급상승했습니다.
아이바는 이 에피소드를 자신의 '전환점'으로써 2010년 4월 17일 방송된 '아라시전~ 오늘 밤만 볼 수 있는 아라시를 너무 잘 알게되는 VTR 일거방출 SP~'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 했었습니다.
- 시무라 켄이 이야기 한 '아이바 마사키'
시무라 켄도 역시 무슨 일에서도 열심히 하며 어드바이스도 금방 받아들여 실천하는 아이바의 자세를 화의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한 때에는 메모를 하면서 시무라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잡지 'non-no'에서 했던 코멘트에서는 예의 바르고 앞뒤가 같은 아이바를 '일반 대중의 감각을 갖춘 아이돌'이라고 표현하며 아꼈습니다.
시무라라고 하면 희대의 엔터테이너입니다. 사람을 재밌게 하고 즐겁가 하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물로 그리고 음악의 프로페셔널이기도 합니다.
더 드리프터즈 에서 기타를 담당하였고 샤미센 연주자로써도 알려져 있습니다. 쟝르를 불문하고 폭 넓은 음악을 사랑해 왔습니다.
그런 시무라는 인기를 얻고 난 뒤에도 결코 거만해지는 것 없이 아이바를 '라이브로 그렇게 대단하게 할 수 있다니'라고 아이돌로써도 인정했습니다.
그는 아라시의 라이브에도 가끔 가서 자신의 블로그에 '대단했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아레나 규모의 투어를 하던 아라시의 라이브에 아이바의 요청으로 참가 한 적도 있습니다.
무대 뒤에서는 '아이바에 대해서 아들을 보는 것 처럼 아라시의 멤버들은 아들의 친구들을 보는 것 처럼 했었습니다.' 라고 'news zero'에서 사쿠라이 쇼가 이야기 했었습니다. 시무라의 상냥하게 웃는 얼굴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 두 사람의 따뜻한 에피소드
'VS 아라시'에 시무라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아이바가 돌연 시무라를 '아빠'라고 부른 적이 있습니다. '아빠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기쁜 듯이 놀란 시무라의 뭐라고 말 할 수 없는 표정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너 한테 그렇게 불린 기억이 없는데'라고 시무라는 부끄러운 듯 웃으면서 눈을 반짝이며 웃었습니다.
실제로 그때 까지 '아빠'라고 부른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아이바의 '귀여운 부분'이며 사랑 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또, 아이바가 게스트로 출연한 '아사이치'에서는 이런 에피소드도 소개했습니다. 시무라와의 첫 식사자리에서 아이바는 잘 마시지 못하는 술과 긴장 때문에 취해서 시무라의 무릎을 베고 잠들어 버렸다고 합니다.
같은 방송에서는 이 일에 대해서 시무라에게 묻기 위해 찾아 갔었습니다. 시무라는 '귀여운 녀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아이바에 대해서 '예의 바르고 아주 솔직한 사람'이라고 거기서도 그의 매력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 추모의 말이 넘치는 슬픔과 시무라에 대한 마음
시무라는 좀 처럼 사생활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가정'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시무라에게 있어서 아이바는 그야말로 아들처럼 사랑스러운 존재였을지도 모릅니다. 제자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며 그렇지만 단순한 '방송 동료'도 아닌 불가사의한 관계입니다. 그것에는 연령도 방송경력도 넘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확실한 애정이 있었습니다.
'이별을 고하는 것은 힘들지만 그럴 시간입니다. 어쩔 수 없이 다음 만날때 까지 건강하세요.'
더 드리프터즈의 대인기 방송 '드리프 대폭소'의 엔딩. 웃으면서 이렇게 노래하며 춤추던 시무라.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 하더라도 이별을 고하는 것은 아주 힘든 일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너무 빠릅니다.
추도의 코멘트에는 시무라의 생각과 어떻게는 앞을 향해서 나아가야 하는 아이바의 심경이 녹아있습니다. 그러나 '다만, 좀 더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슬프네요'
어떻게 하더라도 슬픔이 넘쳐나는 말들이 가슴을 찌릅니다.
일본에 있는 누구라도 안녕이라고 말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적어도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을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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