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사설 : 미국의 자체 격리 생활이 끝나가고 있다 - 따라서 관련주식도 큰 고통을 겪을 것

2021. 6. 25. 15:09세계뉴스/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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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메가 트렌드 였던 '교외 쉘터에서의 은둔생활 (shelter in suburbia)'이 끝나가면서 관련 테마주도 끝에 다다르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 부터 인테리어 회사, 가구 회사, 가정용품 회사 등 좋은 성과를 보였던 많은 회사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회사들을 폭 넓게 커버 하고 있는 뱅가드 소비자 재량 인덱스 펀드 ETF(Vanguard Consumer Discretionary Index Fund ETF, VCR, +0.40% )는 2020년 3월 부터 2021년 3월까지 90%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주택 개조 업체인 Lowe (LOW, +0.32%)나 Home Dept(HD, +0.05%), 그리고 소매 업체인 TJX (TJX, +1.69%) 같은 회사들의 실적에 힘 입은 결과다.

 

그러나 최근 이런 회사들의 주가가 서서히 상승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4월 1일에 이 세 회사들이 S&P 500 지수가 +0.58%를 기록 할 때, 6%대의 폭락을 보다.

 

그리고 이런 공포는 시작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의 관계자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머지 않아 이런 재택관련 주식들에게 '거대한 역풍(huge unwind의 의역)'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풍에는 하드웨어 상품 판매처나 가정용품 회사들도 포함 된다.

 

하지만 넓게 'Suburbia(교외생활)' 테마에 엮여 있는 주식들의 주가는 견조하지만 이제는 서서히 전조를 보이고 있다.

 

센츄리 커뮤니티 (Century Communities CCS, +0.89%) 와 드림 파인더스 홈(DFH, -2.33%) 같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중견 건설 업체의 주가가 지난 달에는 두 자릿수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구 쪽 업체들을 살펴보면 거대 기업인 월풀 (WHR, +0.12%)과 백화점인 노르드 스톰 (JWN, +2.59%)가 봄에 보였던 호황 이후 쭉 내려가고 있다.

 

폭락하는 5가지 이유

 

1. 업그레이드 사이클은 끝났다.

 

지난 여름, 화이트 칼라 노동자들은 재택 근무를 하면서 프로젝트의 기한은 늘어났지만 쉽게 여러 사람들과 회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방면에서 이런 성장은 지속될 수 없다.

 

NPD 그룹에서 제공하는 가계의 구매 내역을 살펴보면

 

수도꼭지, 부엌 찬장 그리고 심지어 변기가 2020년에는 불티나게 팔렸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렇게 낭비하는 (profligate) 집 주인들은 이미 집안을 죄다 바꿔 놨기 때문에 더 이상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다.

 

다른 가구들이나 가정 용품쪽 사정도 비슷하다.

 

인터넷 거대 기업 컴스코어(Comscore)는 2020년에 1억 3천 3백만명이라는, 자사 최고의 방문자를 기록 했으며 이들은 모두 컴스코어에서 가정 용품을 쇼핑 했다.

 

다시 한 번 말하면, 새로운 소파나 램프는 매년 사는 물건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는 불안정 하며 길게 갈 수 없다.

Once again, a new couch or lamp is not an annual purchase — so this trend seems unsustainable for much longer.

 

2. 충분히 고평가 되고 있다

 

포스트 판데믹시대에 정점을 기록한 가정 용품 공급 업체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우리들은 이들 업체들이 엄청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주가를 든든하게 끌어올렸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목격한 이런 주가의 부양은 전통에서 나오는 저력에 기반한 것이다.

 

TJX를 한 번 보도록 하자.

 

이 할인 전문 소매업체는 PER 비율을 살펴 봤을 때 2020년 봄에는 21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21을 기록 했다.

 

동기간 PSR(price-to-sales ratio) 수치를 살펴보면 2.1과 1.4를 기록했다.

 

게다가 그들의 가치 또한 비슷한 기업과는 다르다.

 

S&P 500에 속한 기업들이 현재 22를 기록한 반면 Macy (M, +3.57%)와 Big Lots(BIG, -1.23%) 같은 기업들은 PER이 10 아래이다.

 

아마 TJX가 혼자 독특한 숫자를 보이는게 아닐까 할 지도 모르지만 테마에 엮이지 않은 다른 기업들의 '적정한 가치'를 고려해 보면 이게 무슨 말인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 지체와 부족

 

물론 판데믹 와중에 절정을 기록한 이런 주식들의 미래 성장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플라이 체인의 붕괴를 보면 불안하기만 하다.

 

이런 공급의 딜레이의 주요 원인은 해외 배송의 지연이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산업들이 여력의 부족과 생산 능력의 붕괴를 맞이 하고 있다. 그러나 'Stay at home' 관련 주식들은 눈부시게 오르고 있다.

 

전국 주택 건설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주택 개조 업자의 94%가 보고 하길, "부품의 심각한 부족이 있다' 고 한다.

 

다른 93%는 고무가 심각하게 부족하며 87%는 창문과 문을 달기조차 어렵다고 한다.

 

수요 부족에 대한 우려를 떨쳐낸다고 하더라도 당장 사용할 원재료가 부족하다면 미래 성장에 대해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다.

 

4. 인플레이션 압력

 

아직 계약금을 지불하지 못 한 사람이나 비싼 가구를 사고 늘어난 배송 기간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에게 한층 더 불안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인플레이션' 이다.

 

5월 소비자 가격 지수로 측정한 생활비는 0.6% 상승 했으며 연간으로 보면 5% 이다.

 

2008년 이래로 가장 빠른 속도로 기대 이상의 속도입니다. 이런 인플레이션 압력 탓에 연준에서는 금리 인상의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인플레이션 압력은 우리가 지난해 보았던 'stay at home' 관련 업체들이 생산하는 물건을 소비할 여력을 깎아 내어 소비를 축소 시킬 것이다.

 

 

5. 주택 자산 버블

 

5월에 기록된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말해보자. 미국의 주택 가격의 중위값은 35만 달러 (약 3억 9천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 비해 23.6% 상승한 가격이다.

 

게다가 Realotr.com에 따르면 주택 판매자의 3분의 1이 호가 보다 더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슷한 숫자의 사람들이 실제로 매물을 올린지 일주일 안에 그런 가격을 받았습니다.

 

몇몇은 정당화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기사들이 최근에 매력적인 시장에서의 공급 부족을 써댔으며, 판데믹 중의 재택 근무 상황에서 사람들이 왜 '현재 자기가 사는 곳에 사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자기 성찰적인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상황있다.

 

바로 미국 주택 보유자들의 담보 대출이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작년의 미국 주택 담보 대출의 규모가 1527억달러를 넘어 섰는데 이는 2019년에 비해 41.7% 증가한 수치이며 2007년 이후 가장 큰 융자 규모이다.

 

2007년 부동산 시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는가?

 

아직 까지 버블 붕괴의 신호가 보이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진짜 리스크는 미국의 주택 소유자들이 너무 자신의 집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며 이런 형태의 주택 담보 대출이 계속 해서 유지되기 힘들다는 점이다.

 

 

 

Jeff Reeves is a MarketWatch columnist. He doesn’t own any of the securities mentioned in this article.

 


번역

(https://www.marketwatch.com/story/the-shelter-in-suburbia-trade-is-about-to-reverse-and-these-stocks-will-suffer-1162445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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