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블루 길냥이 만남ㅜㅜ 누가 널 버렸니

2020. 8. 21. 17:24반려동물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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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열심히 올리고 있는 길냥이 사진들.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좋아해 주고 계신다.

 

하지만, 인스타에서 아쉬운 것은 사진 하나하나 마다 내 생각을 길게 남기기 힘들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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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동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길냥이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길냥이들이 아무래도 날씨가 덥다보니 낮에는 안 보이고, 밤에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녀서 저 역시 밤에 돌아다니다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어둑하게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어서 길냥이들의 모습이 잘 안 나왔습니다.

 

귀여운 애들이었는데 안타깝 ㅜㅜ

 

웬만큼 친해지지 않으면 모델냥 처럼 자세를 잡아주지 않는 길냥이들을 찍기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사진 찍으려고 가로등 밑에 트릿을 뿌려 놓고 멀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고등어 냥이 옆으로 슬금슬금 다른 길냥이가 등장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오잉!?

 

 

 

 

자세히 보니, 저와는 구면이었습니다.

 

반가워서 가지고간 트릿을 탈탈 털어 뿌려주고 호다다닥 거리를 벌렸는데, 사진 잘 찍으라는 것인지 차에서 불도 켜주네요.

 

 

 

순딩 순딩

 

 

이 녀석이랑 눈을 마주치고 느꼈습니다.

 

ㅜㅜ

 

누군가 키우다 버렸구나!!

 

이렇게 순진한 눈을 가진 냥이를 버리다니 ㅜㅜ

 

러시안 블루 같은데, 사업만 안정 되었으면 바로 데려다 키웠을 정도로 귀염귀염 했습니다.

 

 

 

다가와서 트릿을 먹는데 다 먹고 나서는 어슬렁 어슬렁 걸어가서 어둠속에 턱 앉았습니다.

 

물론 옆에 고등어 냥이도 있었구요

 

녀석들이 불쌍해서 가진 트릿 탈탈 털어 뿌려주고 길을 떠났습니다.

 

다시 만나려고 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가봤지만 만나지는 못 했습니다.

 

앞으로 몇 번 더 왔다 갔다 하면 다시 만날지도 ㅜㅜ

 

 

 

 

저 어둠 건너편에 러시안 블루 길냥이도 있었습니다.

 

어두워서 사진은 안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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