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안갑의 살인(魔眼の匣の殺人)-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

2023. 1. 19. 16:43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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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갑의 살인은 '겐자키 하루히코'와 '하무라 유즈루' 콤비가 펼쳐나가는, 시리즈 2번째 작품입니다. 첫번째 작품인 '시인장의 살인'을 예전에 재밌게 읽어서 이번 작품도 망설임 없이 읽어 보았습니다.

 

변함 없이 초능력과 연쇄살인을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전작과는 다르게 '죽음'의 예언이 내려진 클로즈드 써클(Closed circle) 즉,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주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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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갑의 살인 | 이마무라 마사히로 - 교보문고

마안갑의 살인 | 본격 미스터리의 차세대 기수가 펼치는 추리 버라이어티!『시인장의 살인』으로 그해 연말 미스터리 랭킹 4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쾌거를 달성하고 일약 일본 문단에서 주목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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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

 

주인공인 겐자키 하루히코는 시인장의 살인사건 이후, 대학생활을 평범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스테리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지만 회원은 회장인 자신을 제외한 한 명 뿐입니다.

 

바로 '하무라 유즈루' 입니다. 그녀는 사건을 끌어들이는 특이체질의 여성으로 살아 남기 위해 단련된 날카로운 추리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녀와 함께 전작에 등장했던 초능력 연구기관 '마다라메 기관'의 흔적을 찾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예언자가 산다는 소문이 되는 산골 마을에 도착한 그들은 아무도 없는 마을의 모습에 당황하게 됩니다.

 

있는 사람들은 오로지 외부에서 이런저런 사연으로 흘러들어온 사람들 뿐. 그들과 함께 마을 주민들을 찾기위해 이동하게 되고, 위태로운 흔들다리를 건너 '예언자'로 불리는 '사키미(先見)' 라는 노파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앞으로 이틀간 이곳에서 남녀 각각 두 명씩, 총 네 명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 예언을 하게 되고, 놀라 도망가려는 사람들은 불타는 흔들다리 앞에서 좌절합니다.

 

건너편에는 마을 사람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서 있었습니다. 추측키로는 이쪽편의 사람들이 모두 도망간줄 알고, 예언자만 남긴채 다리를 끊어버린 듯 했습니다.

 

이후에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탈출을 하기 위해 여러 루트를 찾지만 역시나 고립된 환경만을 확인시켜 줍니다.

 

별일이 없을 것이라 중얼거리며 다들 불안에 떨지만 우연과 살의가 겹친 사건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죽어나갑니다.

 

재미는 어떤가

 

꽤 재밌습니다.

 

초능력을 주요한 소재로 다루면서 그걸 추적해 나가는 메인 스토리와 그걸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적절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글솜씨가 좋아서 각 캐릭터들 마다 특징이 잘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일본어를 알면 훨씬 더 알기 쉬울 듯 한 부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지명(地名)이라던가 등장인물들의 이름 이라던가 하는 부분들 입니다. 궁금해서 일본 웹에서 등장인물들 이름만 한자로 보고 나서야 작가가 얼마나 신경써서 작명을 하고 캐릭터의 성격을 부여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호평이고 한국에서도 팬들이 많은 작품인 만큼, 어서 다음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는 다음 작품인 흉인저의 살인(兇人邸の殺人)이 어서 번역되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일본어로 사서 봐도 되긴하지만 그래도 한국어로 보는게 편하고 좋으니까요.

 

아, 킨들로 일본어 버전 샘플을 좀 봤는데 흉인저의 살인에서는 저택 내부 지도가 나오네요. 쿠비즈카(首塚)내부 그림도 있는데 아마 중요한 그림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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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年長崎県生まれ。岡山大学卒。2017年『屍人荘の殺人』で第27回鮎川哲也賞を受賞しデビュー。同作は『このミステリーがすごい!2018年版』、〈週刊文春〉2017年ミステリーベスト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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