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0. 00:01ㆍ반려동물 상식
매일 매일 길냥이들의 사진을 찍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니던 도중, 원래는 고양이들이 자주 없는 곳에 작은 그림자가 휙- 하고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살짝 눈을 의심했습니다.
길을 걸어다닐 때 마다 고양이를 찾기위해 의식을 집중하다보니, 멀쩡한 물건이 고양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혹시...? 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갸웃하며 접근해 보았습니다.
오잉!
근데 살며시 다가가니, 호다닥 뛰어가는 작은 그림자가!
심지어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였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요 고등어냥이 녀석이랑,
바짝 마른 요 치즈냥 녀석이 있었던 것입니다.
저렇게 혀를 잘짝 하고 있는 것은, 이미 츄르와 캔으로 포식을 했기 때문입니당 ㅎㅎㅎ
둘 이서 열심히 장난치고 있었는데, 방해 한 것은 아닌지 살짝 미안하긴 했는데, 캔이랑 츄르를 주니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워낙 허겁지겁 먹어서, 빨리 올껄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그릇을 놔두고 줘야 하나 싶기는 하지만, 식당 뒷편이라 사장님들이 싫어할까봐 놔두지도 못 하겠고 고민이네요
괜히 트러블 만들어서 애들이 그나마 쉬고 있는 곳에서 쫓겨날 지도 모르니까요.
ㅜㅜ
아무튼 자주가서 캔도 따주고 츄르도 주고 있지만, 녀석들이 저를 아직 못 알아보고 조금만 소리나도 호다닥 도망갑니다.
그래도 치즈냥은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저를 알아보고 곧잘 다가오는데, 고등어냥이는 아직 멀었네요
이 녀석들 생긴것으로 봐서,
제가 자주 보는 길냥이들이 낳은 아깽이들 같았습니다.
B 컷들이랑 적당히 섞었습니다.
왜 같이 안 있고 얘네들만 따로 나와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거의 매일 가서 밥을 주고 있습니다 ㅜㅜ
무럭무럭 자라서 나도 좀 알아봐 줬으면 ㅜ
(제가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koneko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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