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로 무림정벌 - 소재는 좋았지만...

2022. 5. 11. 11:01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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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

 

과학 기술을 주요 무기로 사용하는 주인공이어서 용어가 복잡 합니다만

간략하게 줄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은 모종의 인류 프로젝트로 인해 헤어진 여주인공과 만나기 위해 그녀의 흔적이 있는 '무림'세계로 오게됩니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여자주인공의 흔적을 찾고 그 흔적들을 모아 그녀를 과학 기술로 부활시키기 위해 활동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그를 무림 초고수로 오해한 사람들과 만나고 부딪히며 여러 상황들이 발생하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주인공의 능력

 

주인공은 자신의 전함이 있으며 그 전함에는 초고도 과학 기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인간에 가까운 AI가 여럿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함에는 소형 드론 기술을 비롯해 주인공을 서포트 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하늘을 날거나 주변 상황을 감시하거나 하는 등등의 능력을 선보입니다.

 

재미는?

 

소재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 덕분에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과학 기술을 이용해 이런 저런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인정을 받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리게 되는게,

 

주인공이 무림의 흉악한 마두 두 명을 처리해 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그들을 빠르게 찾아 붙잡고 데려가는데 갑자기 그들을 치료하고 들여다본 기억에서 그들이 나쁜 놈들이 아니라 사실 누명을 쓰게 되었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인공과 그들만 어떤 사연인지 알고, 독자인 저는 서술이 되지 않아 모릅니다. 무슨 사연인지.

 

???

 

이런 물음표가 생기지만 일단 넘어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계속 여자주인공 찾아야 된다고 말하면서 열심히 뭔가 하는데 솔직히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아마도 초반에 마구 쏴댔던 어려운 과학 용어 범벅이 왜 그녀에게 주인공이 그렇게 집착하는지를 다 잡아먹어서 그런 듯 합니다. 딱히 중요한 서사도 없는데 자꾸 그녀를 만나야 한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면서 보게 됩니다.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면 상관은 없습니다.

 

그 다음에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겠다- 하는 점이나 주변 인물들이 그냥 주인공이 뭐 하기만 하면 오오- 하는 몰개성적인 인물들이다 하는 점도 있습니다만 다른 소설 대부분이 그런 편이니 이런 것은 넘기기로 하겠습니다.

 

결론은 그냥 그런 작품으로 킬링타임용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돈 주고 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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