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2. 17:02ㆍ도서 리뷰
어떤 내용?
바쁜 회사원인 주인공은 게임을 좋아하지만 새로운 게임을 배워서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전에 했던 게임을 가볍게 즐기기 위해 치트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고 그것으로 불가능한 직업의 조합을 강제로 캐릭터에 주입한 뒤, 게임을 구동합니다.
그런데 그 탓인지 게임 화면에는 에러가 발생했다는 메세지가 계속 발생하고 주인공은 그럼에도 강제로 게임을 구동시킵니다.
그리고 세상이 암전됩니다.
눈을 뜬 세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원래 세계와 다른 언어를 쓰고 심지어는 육체도 다른 것으로 뒤바뀐 채였습니다.
그는 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치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입한 메카닉을 다루는 능력과 네크로맨서로써의 능력을 적극 활용해 먼치킨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주인공의 능력
주인공의 능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게임을 통해 집어넣은 네크로맨서로써의 능력과 기계를 다루는 능력입니다.
이를 활용해 해당 소설의 세계관에서 큰 적이라 할 수 있는 좀비들과의 싸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입니다.
특이하게 네크로맨시를 통해 소환한 소환물에 기계를 다뤄 강화를 해줄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주인공이 소환하는 소환물들은 기계를 통해 강화된 소환물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주인공의 능력은 시스템을 이용하는 능력입니다.
시스템은 주인공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새로운 스킬들을 얻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원래 치트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졌던 능력 외에서 새로운 능력을 추가로 얻을 수 있게 시스템이 보조해줍니다.
재미는?
재미는 보통입니다.
특이한 소재와 흥미로운 세계관으로 승부를 보는 소설이지만 사건의 재미나 캐릭터의 깊이는 얕습니다.
주인공이 새로운 물건이나 생물 등을 마주하게 되면 수 많은 시스템 창이 떠오르게 되고 그것을 순식간에 분석해 자신의 것을 만들거나 새로운 스킬들을 창조해내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를 설명하기 위해 수 많은 글들이 나열되는데 한참 읽어야 될 정도로 어지럽게 난무해서 몰입을 방해합니다.
주인공이 특별하고 빠르게 강해지는 이야기는 좋지만 툭하면 뭔가 새롭게 얻고 뭔가 새롭게 깨닫고 하는 이야기를 그렇게 길게 쓸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럴 바에야 캐릭터들의 조형에 좀 더 힘써 줬으면 괜찮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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