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7. 10:02ㆍ도서 리뷰
무당이 된 어머니는 아들 마저 무당으로 만들 수 없다며 친하게 지내던 사람에게 주인공 '최영훈'을 맡깁니다.
그런데 최영훈은 어느날 찾아온 스님이 '이대로 가면 세상을 어지럽힐 사람'이 된다며 데려가 버립니다.
실제로 영훈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람의 '운명'을 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그것입니다.
관상과 사주를 알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영훈. 그런 영훈의 운명은 자신의 욕심을 주체하지 못 하고 세상을 어지럽힐 인물이 된 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서 스님은 그를 데려가 절에서 수양을 시키며 욕심을 털어내게 만듭니다.
그리고 영훈의 나이가 30세가 될 무렵, 영훈은 절에서 내려와 속세에서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살아나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의 능력
주인공은 무당으로써 거의 최고의 능력을 지녔습니다.
관상과 사주를 기가막히게 보는데 생년월일까지는 알지만 태어난 시간을 모를 경우, 악수를 하면 그 마저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 능력을 바탕으로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꿰뚫어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감'이 좋은데 이건 완전히 감의 수준을 넘어서 거의 예지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게다가 그는 절에서 수양한 결과 덕분인지 세상사에 초연해 있어 돈에도, 명예에도, 권력에도 한 발짝 떨어져 있는 면모를 보입니다. 그래서 그를 대하는 모든 사람들이 '특이하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재미는?
문피아에서 무료 연재를 할 때 '나중에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다른 걸 보느라 안 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결도 되고 심지어는 웹툰도 나왔네요.
정말 재밌는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이 인물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는데 뒤로 갈 수록 주인공이 가진 능력을 가지고 재벌물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완결까지 본 것이 아니라 뒤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댓글을 보다보면 사람들이 대화가 어렵고 처음 듣는 이야기가 있다- 라는 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한심합니다.
앞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이야기를 던져 놓고 뒤에 풀어나갈 예정일 수도 있는데 그걸 못 견디고 불만을 토로하고, 대화가 이해가 안 된다는 식으로 난리 치는 꼴을 보면 문해력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인내심이 부족한 것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아무튼 작품 자체로는 웹소설로써의 재미를 주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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