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요황후 - 꽤 괜찮은 무협 로맨스 소설

2023. 4. 22. 20:59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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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네이버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으며, 교보문고에서 종이책이나 e북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

주인공 맹부요는 고고학을 전공하여 유적지를 발굴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무덤을 발굴하던 맹부요는 그곳에 있던 유물의 신비한 힘에 의해 현실세계가 아니라 '오주대륙'이라는, 무공과 법술이 존재하는 신비한 세계로 끌려가 환생하게 됩니다.

 

어릴적부터 이상한 도사 노인에게 붙잡혀 10년간 천하제일 무공인 '파구소'를 배운 맹부요는 잠시 몸을 숨기고 수련을 하기 위해 '현월종'에 입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사형인 '연경진'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와의 미래를 그립니다.

 

하지만 운명은 쉽지 않습니다.

 

그 사이를 질투한 '배원'은 연경진을 빼앗기 위해 집안을 동원하고, 귀족 집안끼리의 정략혼을 통해 배원과 연경진은 혼인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연경진은 맹부요에게 후에 첩으로 데려가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맹부요를 달래지만 맹부요는 코웃음만 칠 뿐입니다.

 

그런데 현월종을 찾아온 불청객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현월종을 공격하고 단단히 망신을 줄 속셈입니다. 현월종의 제자들이 차례로 비무를 하지만 모두 박살이 나고 현월종의 체면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 사이를 지나가던 맹부요. 천하에 다시 없을 둔재라고 무시받던 맹부요는 강제로 비무에 참여해서 저도 모르게 적들을 물리치고 현월종의 체면을 세워줍니다.

 

하지만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현월종의 종주이자 맹부요의 사부는 맹부요에게 그 강력한 무공을 내놓으라며 협박하고 그녀를 감옥에 가둡니다.

 

그곳을 빠져나올 때, 맹부요는 의문의 미남과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현월종에게 복수를 하고 평소부터 자신을 연적으로 여겨 괴롭히던 '배원'의 얼굴을 망가뜨려 큰 복수를 성공시킵니다.

 

여기 까지가 초반 도입부 입니다.

 

이후에 맹부요는 가는 곳 마다 미남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꼬여들며, 가는 곳 마다 온갖 음모로 황실을 박살내며 나라를 들었다 놓습니다.

 

후에는 황제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며 천하제일의 무공을 지니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결말을 맺습니다.

 

주인공의 능력

 

주인공은 천하제일의 무공이라는 '파구소'를 익혔으며 후에 그걸 대성하고 기연을 얻어 더 강해집니다.

 

사실 주인공은 무공 보다는 그녀의 계략이나 잔머리 그리고 미모 와 언변이 더 대단한 무기 같습니다.

 

그걸로 나라를 무너뜨리고 황제를 바꾸며 거기에 휩쓸린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이니까 말입니다.

 

재미는?

 

재밌습니다.

 

특히 맹부요가 황실의 일에 끼어들여 분탕질을 칠때 재미가 극대화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마지막 여정을 위해 목표로 하던 '궁창'의 장청신전에 도달해 벌이는 일들은 그다지 재미가 없습니다.

 

그 때 까지 읽던게 아까워서, 결말을 확인하기 위해서 보는게 아니면 포기해버릴 정도로 재미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그 전까지의 내용이 워낙 재밌고 여기저기 뿌려둔 복선도 모두 회수되기 때문에 꼭 보시면 좋을 작품입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사연과 서로간의 케미가 잘 살아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 점에 주목하셔서 보더라도 좋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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