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타경 - 수작 중국 선협, 매력적인 캐릭터 (大奉打更人 원작)

 

오늘 리뷰할 작품은 중국 선협물 중에서 특이한 작품입니다.

 

이세계로 떨어진 주인공이 수사기법이나 화학지식, 시문학 지식을 활용해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 입니다.

 

어떤 내용

 

주인공은 전생에 중국에서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경찰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자영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눈을 떠보니 고대 중국과 비슷한, '대봉제국'에서 '허칠안'이라는 사람으로 환생했습니다.

 

허칠안은 장락현아의 하급 포쾌로 우직한 사람이었는데 웬걸?

 

감옥에 갇혀 있는게 아니겠습니다.

 

알고 보니 오래전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키워주신 숙부가 세금으로 거둬들인 은자를 도난당해, 연좌로 책음을 물려 감옥에 갇힌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화학 지식을 동원해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고 자신의 이름을 드높히게 됩니다.

 

이후 그는 수도의 문무백관을 감찰하는 '야경꾼'에 들어가게 되고 대봉의 여러 권력자들 수 많은 도사, 승려, 무사, 술사 등과 교분을 맺으며 점차 신분이 상승하게 됩니다.

 

주인공의 능력

 

간단히 설명드렸다 시피, 주인공은 전생의 수사기법과 화학지식 그리고 시문학에 대한 능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드높힙니다.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가진 '무재'가 대단하여 누구보다도 빠르게 자신의 경지를 상승시켜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또 다른 능력으로는 그의 상황판단 능력과 언변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는 상황판단이 뛰어나 대봉의 정계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혹여나 생길지도 모르는 정치적 위협을 미연에 제거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합니다.

 

그리고 항상 그런 처신에는 권력자들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교묘한 언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능력을 꼽자믄 '운'입니다.

 

그는 운이 아주 좋은 캐릭터로 나오며 하루에 은자 3전은 공짜로 주울 정도로 운이 좋습니다.

 

재미는?

 

재밌습니다.

 

먼저, 세계관이 아주 독특합니다.

 

무사, 주술사, 연금술사, 유가, 불가, 고독, 요족 등 여러 존재들이 각자의 수련체계를 1품에서 9품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직업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각기 승급 조건을 만족하면 한 품계씩 상승하게 되며, 가장 높은 1품계는 역사에 드물게 존재합니다.

 

이런 세계관 가운데 각 수련체계는 서로 반목하기도 하고 공존하기도 합니다.

 

둘째, 등장인물들의 조형이 잘 되어 있습니다.

 

각 캐릭터들은 각자의 성격과 특징이 존재하며 그것들을 잘 보여주기 위해 작가가 신견을 많이 썼습니다.

 

특이한 형태의 선협물을 원하신다면 꼭 보셔야 할 작품입니다.

 

2023년 7월에 원제인 '대봉타경인(大奉打更人)'으로 드라마 촬영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8834603

절대타경 [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