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리뷰]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 인터넷 킬러 사냥

2020. 4. 14. 20:54드라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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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았던 넷플릭스 다큐 리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pP4PvJDsbU

 

 

 

제목 부터 저를 분노하게 했습니다.

 

약자를 괴롭히는걸 아주 싫어하는 데다가 동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고양이'를 학대하는 놈이 있다는 말만 들어도 머리털이 곤두서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얼굴이 빨갛게 될 지경이었습니다.

 

- 무슨 내용?

 

어떤 미친 싸이코가 갑자기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립니다.

 

그 살해 방법이 너무 잔인해서 그 영상을 본 사람들은 모두 분노하게 됩니다. 특히 애묘인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그래서 범인을 찾기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합니다.

 

영상을 수 없이 쪼개 분석하여 방의 구조, 가구의 특징등을 분석하기도 하고 영상속에서 어렴풋이 들리는 TV 소리들을 분석해 국가를 추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범인은 점점 기괴한 방법으로 고양이들을 죽이는 영상을 올립니다.

 

분노를 넘어 미치기 일보 직전인 사람들에게 있어서 범인에 대한 집착은 점점 강해지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단순히 동물 살해범을 넘어 갑자기 급격한 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범인이 사람을 죽인 영상을 올린 것입니다.

 

경찰은 범인을 추격하게 되고 우리의 인터넷 탐정들도 인터넷을 활용해 범인을 추적합니다.

 

인터넷 탐정들과 실제 경찰들이 서로 다른 경로로 범인을 찾아 가는 과정이 다이나믹 하게 진행되며 서서히 범인의 정체와 살해 동기등이 밝혀지게 됩니다...

 

-실화가 주는 묵직함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히 시청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 자극적인 영상에 약하신 분들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사실 위의 두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과 남성 두 명이 인터넷 탐정단의 주요 멤버들 입니다.

 

가장 열성적으로 팀을 꾸리고 이끌어 가는 인물들입니다.

 

'너드'인 이분들은 컴퓨터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잔인한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나가는 집념의 인물들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래쪽 사진에 등장하는 분들은 '동물 구조'를 하는 분들인데 동물 학대범들에게는 정의의 펀치(...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 를 날리시는 분들입니다.

 

 

동물들에게는 세상 스윗한 아저씨들

 

 

동물들 괴롭히다 걸리면 이런 분들이 찾아감...

 

https://www.youtube.com/watch?v=v3b5nZdcaPQ

 

Rescue Ink 실제 영상. 다시는 동물 괴롭히지 마라... 뚝배기 날아간다...

 

 

이런 분들이 잔혹한 동물 학대범의 행태에 분노해 힘을 합쳐 추적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범인은 이를 비웃든 인터넷 뒤에 숨어서 조롱하고 동물을 학대하고 살해합니다. (ㅆㅂㄴ...)

 

그리고 폭주해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데

 

이 모든 사실이 실회라는게 놀랍습니다....

 

어설프게 만든 스릴러 장르의 영화보다 훨씬 재밌고, 또 훨씬 화가나게 합니다.

 

-그래서 재밌나?

 

 

네, 재밌습니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빠져들게 되실겁니다.

 

특히 아마추어 탐정들이 분노하는 장면에 나도 분노하게 되고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르는지 눈이 빠져라 지켜보게 됩니다.

 

아마추어 탐정들이 벌이는 집념의 추적극을 보시면 '나도 알았다면 함께 했을 것이다.' 라고 절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처절하고 집요하게 범인을 잡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실화이다 보니 범인이 고양이를 살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물론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만...

 

심장이 약하신 분, 비위가 약하신 분은 위에도 언급 했다시피 시청을 안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탐정들의 만남

 

범인이 잡혀서 후련하기도 하면서 인간의 잔혹함에 다시 치가 떨립니다...

 

동물 학대범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그들은 언젠가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피해를 입힙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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