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리뷰]전생검신 - 무협과 크툴루 신화의 콜라보 , 한계는 어디인가?

2021. 7. 22. 23:17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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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왔습니다.

전생검신!

연재 초기 부터 계속 보던 웹소설입니다.

일본 유학중에도 끊임 없이 연재 시간만 기다리며 봤었는데, 아직도 열심히 연재중인 작품입니다.

1년 정도 안 보다가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네요.

무슨 내용?


주인공인 '백웅'은 평범한 표국의 표사로 살다가 죽기 직전, 어떤 동굴에서 '천암비서'라는 책을 품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눈을 뜬 그는 자신이 13살의 어린 시절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이후 그는 자신에게 죽어도 다시 13살의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점점 무공을 익히고 힘을 쌓으며 동료들을 만들고 세계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 세계는 사실 인간을 벌레로 보는 수 많은 고위 존재들에 의해 불안하게 균형이 유지되고 있으며 500년 후면 세계가 파멸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를 막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어떤 점이 재밌나


이 소설의 재미는 역시 방대한 세계관 입니다.

얼마나 세계관이 방대한지 끊임 없이 확장되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인간들이 활동하는 무림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더니 나중에는 크툴루신화가 더해지고 거기에 동양의 신화가 더해지더니 나중에는 서양 신화가 더해지고 평행차원 등이 계속해서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 만큼 계속 해서 떡밥이 뿌려지고 회수가 되며 또 다시 떡밥이 뿌려집니다.

방대한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은 정신없이 빠져들 것입니다.

단점


단점은 명확합니다.

1. 주인공이 너무 멍청함

오죽하면 '빡치'라고 불리겠습니까. '빡대가리 백웅' 이라는 뜻을 애칭인 듯 멸칭인 듯 사용할 정도로 주인공이 멍청합니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될 수록 그 멍청함이 오히려 그의 멘탈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는 느낌도 있어서 단순히 단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끊이지 않는 떡밥

이제 그만...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쉬지 않고 뭔가 계속 뿌리는데 솔직히 작가가 다 기억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덕후 독자들이 열심히 댓글에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라고 올려야 겨우 확인하고 나중에 보충해서 설명해주는 일도 많아서 고개만 내젓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외에 표절 문제도 한 번 터졌고,

무리한 분량 늘리기 장면도 많고,

파워 인플레...

등등이 있지만 그래도 장점이 단점을 넘어서서 꽤나 볼만한 소설입니다.

결론은?


방대한 세계관에 매력을 곧 잘 느끼시는 분이라면 꼭 보십시오.

다만, 끝나지 않는 연재와 앞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확장되는 세계관에 머리가 터져버릴 지경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냥 양판소를 보느니 전생검신을 보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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