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는 연금술을 씁니다 - 진지한 직업물, 그러나 재미는...

2022. 1. 15. 20:08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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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한의사, 희재

3대째 저렴하게 의술을 베풀며 의술의 길을 걷던 그에게 어느날 신비한 능력이 생긴다.

 

그것은 바로 '연금술'

 

연금술은 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가진 신비의 물질로 환자를 치료 할 수 있는 능력!

 

한의학의 한계를 넘고, 현대 의학의 한계를 넘어서

보다 많은 사람을 살리는 길을 걷는 희재의 이야기

어떤 내용?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3대째 한의사 집안인 주인공

 

주인공은 오로지 환자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돈, 명예 보다는 환자의 치료를 우선하는 사람이죠

 

그러던 그에게 어느날 신비의 '연금술'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는 이 능력을 바탕으로 난치, 불치에 가까운 병들을 고쳐나가며 돈도 벌고 사람도 살리는 한의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주인공의 능력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한의사입니다

 

하지만 한의사로써 골고루 능력을 갖추고 있다기 보다는 '본초학(약초학)'에 몰입해서 연구해서인지 그 쪽 방면으로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한의사로써 다른 방면은 그렇게 뛰어나지 못 하다고 나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보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때마침 딱딱 배우고 있는 능력에 맞춰 환자가 나오니까 말이죠

 

여기에 '연금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신비의 마법서를 얻음으로써 여러 포션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이 포션들은 현대의 기술력으로는 검출 안 되는 물질들인데 이를 이용해 다양한 환자들에게 현대 의학을 뛰어넘는 치료효과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재미는?

 

직업물로써는 좋습니다

 

작가분의 직업이 한의사가 아닐까 합니다

 

워낙 한의학에 대한 지식이나 의료업계에 대한 지식이 상세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자세한 조사의 결과겠지요.

 

그러나 다른 쪽으로 이야기하면 이야기가 너무 편의주의적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이 다음 환자를 치료할 '준비'가 되면 그에 딱 맞는 환자가 착착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김없이 현대 의학으로는 난치 혹은 불치인 환자들인데 그들을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으로 치료해냅니다

 

한의학 + 연금술의 조합으로 말이죠

 

거기에 제약도 하는데 초월적인 약의 성능으로 돈을 마구잡이로 벌어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깁니다

 

주인공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돈도 명예도 추구하지 않고 그냥 환자가 던져지면 그들을 치료하기 바쁩니다

 

그러면 주인공은 주변의 놀람과 금전을 보상으로 받지만 그는 오로지 환자를 치료했다는 만족감과 연금술의 진전에 만족해 할 뿐입니다

 

이렇게 되니 주인공이 그다지 매력이 없습니다

 

뭘 하고 싶은지 불투명하고 이야기도 그냥 환자 일지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도 150편정도까지 보다가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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