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겐' 동영상으로 확실하게 된 아베신조 총리의 능력 부족

2020. 4. 17. 00:00세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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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jbH1MLl_6B0

 

일본의 가수 호시노 겐 (좌) 와 아베 총리

아베 신조 수상이 4월 12일에 트위터에 투고한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자택이라고 보여지는 곳에서 강아지와 놀고 있는 모습을 싱어송라이터인 호시노 겐씨가 연주하는 음악 '집에서 춤추자'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 대해 '뭐야 이거?' '진짜 눈치가 없다.' 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 한편으로 '푹 쉬어주세요' '안심했습니다.' 등의 평가도 있어서 동영상에 대한 찬반양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외출 자숙에 의한 국민 불안과 부담이 이번 인터넷 소동의 배경이라고 보여지지만 구미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쇼크에 의한 국민의 분단과 대립이 일본에서도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동영상에서 외출 자숙을 요청했지만...

 

아베수상의 공식 트위터에 이 영상은 12일 오전 9시 즈음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소파에 앉아 애견을 무릎에 안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의자에 앉아 TV를 보면서 리모콘을 만지거나 했습니다. 유유자적하는 모습의 동영상인 것입니다. 동영상은 호시노겐씨의 음악과 함께 약 1분간 콜라보 한 것 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 영상은 '친구와 만날 수 없다. 술자리도 갈 수 없다. 다만, 여러분의 이런 행동에 의해 많은 생명이 확실히 구원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가혹한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의료종사자 여러분의 부담을 경감도 됩니다.' 라는 아베수상의 메세지가 씌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게시물에서는 '우리들은 SNS나 전화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반드시, 모두가 모여서 웃는 얼굴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은 집에서.... 부디 여러분들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라고 국민을 향해 다시 한번 외출 자숙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춤추자'는 호시노 겐씨가 4월 3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노래입니다.

 

'살아서 춤추자 우리들 각자의 장소에서' 등의 가사가 반향을 일으키며 호시노씨와 친한 연예인들 등 많은 유명인들이 각자 반주나 코러스 댄스 등을 콜라보해서 조회수도 급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베 수상의 동영상에는 이런 인기에 편승하려는 형태로 국민에게 외출자숙을 요청하는 노림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 순간

 

'호시노 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

'친구와 만나지 못 하는 것이나 술자리에 갈 수 없는 것이 힘든게 아니다. 계속 아픈데도 PCR 검사도 받을 수 없는 것이 힘든거다' 등의 날카로운 반응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몇 시간후에는 '무슨 생각이냐' '정치이용' 등의 말들이 트위터의 트렌드 검색 상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재생수는 12일 밤에 100만건을 넘었으며 13일에도 계속 늘어났었습니다.

 

- 렌호씨 '왜 누구도 멈추지 못 했는가?'

 

입헌민주당 렌호 의원

수상 일정 등으로 부터 영상이 11일 전후로 촬영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실제 동영상 촬영이나 업로드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수상관저의 홍보담당자에 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아베수상의 의향을 반영한 것은 분명합니다. '좀 처럼 철저하지 못한 외출 자숙을 수상 자신이 촉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 (관계자) 이라고 합니다.

 

이 수상의 영상에 대해서 호시노 겐씨는 12일 심야, 자신의 인스타에 글을 남겼습니다.

 

'아베 신조씨가 올린 '집에서 춤추자'는 영상에 대한 것은 지금까지 많은 영상들을 올려주신 수 많은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자신도 소속 사무소도 사전 연략이나 확인은 사후도 포함해 일절 없었습니다. '

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이용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관저와의 연계를 명확히 부정한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입헌 민주당의 렌호 부대표는

 

'본인의 생각이라고 한다면 어째서 아무도 멈추지 못 했는가. 측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발안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건 이상하다'라고 어째서 총리는 말 하지 못 했는가.'

 

라고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자민당 내에서도 '즉시 비난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한것은 너무 눈치가 없다.' (자민당 젊은 의원) 같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애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확대가 전쟁에 필적할 정도로 국난이 된 것은 분명합니다.

감염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서 가일층한 외출 자제를 요구한 아베 수상의 말은 '당연한 것' (관저 관계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TPO(시간, 장소, 상황에 대한 배려)가 결여 된 것으로 네티즌들로 부터 비난 받는 결과가 된 것입니다.'(같은 관계자) 라는 것이 실태 입니다.

코로나 쇼크 이전 부터 아베 수상의 정권 윤영에 대한 지지파와 반대파 간의 대립은 있었습니다.

 

'미디어도 포함한 아베정치를 둘러싼 국민적 분열의 깊음' (관료경험자)이 이번의 소동을 일으킨 것 처럼 보입니다.

 

안티 아베 그룹에 있어서 '중이 미우면 가사 마저 밉다.(坊主憎けりゃ袈裟まで憎い)' 라고 되어 이것을 아베 지지자들이 철저하게 공격하고 있는 구조 입니다.

 

 

게다가 안티파의 아베 수상 공격을 확대한 것은 모리카케 의혹과 벛꽃을 보는 모임 문제에서 보인 정권의 '도망치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전략'은 호시노씨도 출연해 화제가 된 드라마 방송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 비유한 것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의 소동은 '미묘한 인연'(자민당 젊은 의원) 도 얽혀 있습니다.

 

-'호소력'이 부족한 아베수상

 

다만 자신의 말로 절절하게 국민의 각오와 협력을 호소하는 트위터를 남긴 메르켈 수상이나 스스로 감염 되었음에도 실파의 표정으로 국민에 대한 호소를 멈추지 않았던 영국의 존슨 수상에 비교해보면 '아베 수상의 호소력과 비장감은 분명히 부족합니다.' (자민당 원로) 라는 목소리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베 수상은 '긴급사태선언'에 앞서 스스로 정치적 결단을 결정한 '전세대에 대한 면 마스크 배포'가 인터넷 상에서 '아베노마스크'라고 엄청난 비난을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아베노콜라보'라는 비유를 듣는 사태를 불러 일으킨것은 '관저의 위기 관리 능력이 변변치 않음'(정치 평론가)이라는 비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아베노마스크

 

 

13일 아침의 TV 에서는 이 '아베노콜라보' 소동을 재밌지만 이상한 일로 전했습니다. 한편으로 신문은 조간 휴간일이어서 일부의 대형 신문사들이 인터넷판으로 기사를 냈습니다.

 

그 때문에 수상 측에서는 '소동은 금방 끝난다.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어서 수상의 진의는 국민들에게 전해질 것이다.'라는 낙관론도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3일 오전의 기자회견에서 '벌써 35만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메세지가 전해졌습니다.'라고 코멘트 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 지사를 필두로 전국의 지사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감염자 수 확대에 의한 오버 슈트 저지'에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위기감을 '하나의 목소리'로 국민에 호소하는 것이 아베 수상의 역할입니다만 이번은 '그것과는 아주 먼 낮은 수준의 소동' (관료경험자) 으로 보입니다.

 

그 때문에 나카타 쵸와 카스미가세키에는

 

'정치와 관료와 수장과 국민이 마치 'one team' 이 되는 것이 필요한데도 수상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수상 경험자) 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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