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한때 마이너스도 기록했던 국제 유가... 과연 어디로 가나?

2020. 4. 27. 00:00세계뉴스/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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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요의 부족과 공급 과잉이 현재의 유가 방향을 결정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

공급 역시 석유시장의 큰손, 사우디와 러시아 그리고 미국의 움직임에 달려있지만 현재로써는 감산 합의가 충분히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

 

최근 국제 유가의 흐름( 2020년 4월 26일)

 

최근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는 바로 국제 유가입니다.

 

세계의 모든 국가와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가인 만큼 국제 유가가 상승하거나 혹은 하락하거나 하는 것에 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융 상품으로써 유가가 차지하는 위상이 어마어마하게 큰 만큼 그 가격의 방향에 따라 자금의 흐름 또한 순식간에 바뀌게 되는 것이 사실 입니다.

 

위에서 제시한 차트 처럼 이런 중요한 유가가 한때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다시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때 백워데이션이었던 유가 선물이 지금은 콘탱고 생각 할 만큼 올라가고 있습니다.

 

(백워데이션 -현물의 가격이 선물의 가격보다 높음, 콘탱고- 선물의 가격이 현물의 가격 보다 높음)

 

- 유가 하락의 원인- 수요의 감소

 

국제 유가가 급락하게 된 큰 원인 중 하나는 수요의 감소입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그렇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모든 산업들이 멈춰 버린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https://ycy1128.tistory.com/108

 

[세계 경제] 코로나 바이러스의 책임을 추궁 당하는 중국... 떠오르는 경자배상의 악몽...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지목 받으며 전 세계에 반중정서 비등 대륙굴기의 여정에 큰 차질... 국가 소송 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의 실추.... 뿐만 아니라 중국내 경제도 처참한 지경...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

ycy1128.tistory.com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 한 것 처럼

 

중국의 2020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추정키로 -10%에 이를 가능성이 있으며 실업자 수 역시 2억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그에 따르면 중국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공장에서 일하는 제조업 근로자는 2014년 782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차츰 감소하기 시작해 2019년엔 5971만 명이 됐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이 숫자가 500만 가까이 더 줄었다. 그리고 중소형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2019년 약 9000만 명인데 신종 코로나로 인한 마찰적 실업으로 인해 2000만 명이 감소했다. 마찰적 실업은 계절적 또는 기술적 이유로 인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실업이다.

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2019년 3억 7000만 명인데 현재 생산 복귀가 50%밖에 안 돼 약 1억 8000만 명이 실업 상태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 여파로 최고 2억 500만 명의 실업자가 생겼다는 것이다.이 같은 그의 주장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2월의 전국 도시실업률이 6.2%로 500만 명의 실업자가 늘었다고 발표한 것과는 크게 다르다.정부 발표와는 무려 2억 명의 차이가 난다.


[출처: 중앙일보] 코로나가 할퀸 중국…경제성장률 -10%, 실업자 2억명 넘는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는 이 기회에 원유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재 처럼 원유의 가격이 낮은 때에 중국의 원유 비축량을 늘려야 한다는 논리 입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시한 원유 비축량에 맞추는 것입니다.

 

IEA는 순수입량 기준 90일분의 석유를 비축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 같은 기준에 따르면중국의 석유 비축량은 7억4300만 배럴에 달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중국의 원유 비축량은 꾸준한 확대 정책에도 3억 배럴을 조금 넘어선 수준에 그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원유 비축량을 5억 30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 같은 목표 달성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린보창은 "중국의 경제 산업 발전 추세를 볼 때, 비축 석유량을 120일까지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라며 저유가 시기를 이용해 중국 정부가 공격적인 석유 확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422000759

 

'초저유가' 중국엔 대외 영향력 강화 기회, 수입량 늘려야 <중국 전문가>

'초저유가' 중국엔 대외 영향력 강화 기회, 수입량 늘려야 <중국 전문가>

www.newspim.com

이유는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두 번째, 중국의 금융시장 패권을 확대시키기 위함입니다.

 

세계 금융시장의 큰 포션을 차지하는 원유시장에서 예전에는 미국이 '오일 달러'라고 불리 정도로 강력한 패권을 자랑 했지만 지금 틈이 생긴 만큼 중국이 적극 나서서 '차이나 머니'의 힘을 통해 금융 패권을 강화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입니다.

 

- 공급의 과다 - 사우디, 러시아 그리고 미국의 힘겨루기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공급의 과잉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기가 악화되며 곤란해진 산유국들이 증산을 서둘러 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사우디가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유가가 급락하게 되고 이 문제에 대해 산유국들은 감산 합의를 이뤄 유가를 안정 시키고자 하고 있습니다만

 

합의로 도출된 천만 배럴 감산 합의가 시장에서 볼 때는 부족 하다는 반응입니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가 나서서 반대를 표명하며 독자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0/20200410012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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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러시아 주도한 OPEC+ 감산 합의, 멕시코 반발로 무산 위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힘겹게 이뤄낸 감산 합의가 멕시코의 반발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오..

biz.chosun.com

그리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저유가가 기업과 국민들에게 좋다'는 반응이었지만 예상 외로 유가가 급락을 거듭하자 서둘러 산유국간 회의를 주제하며 유가 안정에 여념이 없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27075

 

[view]사우디 공급과잉에도 원유 증산, 美셰일가스 겨냥했다

석유를 둘러싼 미국·사우디·러시아의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눈엣가시’였던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에 결정타를 날리자는 의도가 엿보인다.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은 배럴당 40달러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news.joins.com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1710.html

 

"유가 폭락의 '최대 승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급락 국면에서 ‘최대 승자’는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 시각)..

biz.chosun.com

 

두 링크의 기사를 살펴보면 현재 분석하기로 사우디가 유가 전쟁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사우디는 (석유) 수요가 있을 때 적절하게 조기 매각에 나선 뒤 감산으로 한발 물러섰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높을 때 대량 매각에 나서 수익을 확보한 동시에 감산으로 손해를 줄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1710.html

뿐만 아니라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은 배럴당 40달러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더 떨어지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월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유가전쟁이 이어지면 배럴당 2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텍사스와 뉴멕시코에서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의 최고경영자(CEO) 스콧 셰필드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에 걸쳐 증시에 상장된 에너지·석유 기업 중 절반 정도가 부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view]사우디 공급과잉에도 원유 증산, 美셰일가스 겨냥했다

유가를 과도하게 급락 시킴으로써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을 문닫게 하려는 큰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즉, 미국, 러시아, 사우디가 세계 석유시장의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래저래 글로벌 석유 시장이 혼란스럽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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