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 11:09ㆍ일상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블로그에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제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한 '소설' 을 쓰는데 더 집중한 것이 이유일 것입니다.
오랜 꿈이었던 소설을 거의 매일 쓰면서 연재 사이트에 올리고 있습니다.
장르는 '무협소설'입니다.
소재도 마이너한데다가 요즘 최신 트렌드를 그다지 반영하지 않은데다가 단어나 글마저 옛날 느낌이 나는 터라 크게 인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씩이나마 즐겨찾기를 해서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덕에 힘을 얻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이야기를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신변에 여러 문제가 생겨난 것들이 있어서 입니다.
가장 큰 변화라면 제게 '병'이 생긴 것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질병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이 질병은 아직 발병원인이 정확하게 특정되지 않은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되는 질병입니다.
최근 발병이 빈번해져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저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장염이나 위염 같은 염증성 질환 처럼 한 순간 조심하면 지나가는 질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도 다시 재발하고, 심해지면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이 질병.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이 질병 덕분에 생활 양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해서, 이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씩 써보려고합니다.
예전에는 블로그 운영을 해외 뉴스나 노래번역 등으로 했다면 이제는 병에 관한 이야기나 신상에 관한, 일상적 이야기로 바꾸고
제가 관심있는 건강관련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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