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5. 13:25ㆍ도서 리뷰
주말에 읽을 소설이 없나 해서 뒤지던 중 눈에 들어온 소설입니다.
투베 2위에 랭크되어 있어서 흥미를 끌었던 이 소설.
일본식 라노벨에 흥미가 진작에 없어진 저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어 보았습니다.
어떤 내용?
라노벨을 좋아하던 쉽덕 주인공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약 영웅은 세계 구원자'라는 소설의 한국인 팬입니다.
얼마나 좋아했냐면 작가가 방한 했을 때 공항부터 마중나가 환영을 했고, 모든 관련 굿즈, 전 시즌 애니 BD 구매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중 찌질이 한국인 캐릭터(작가가 혐한)가 등장 했을 때도 열심히 작가 쉴드를 쳐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작가가 만든 뒷계정에서 작가가 팬러터를 모두 쓰레기통에 넣고, 심지어 그 중에 자기가 번역기를 통해 정성껏 써내려간 팬레터도 있는걸 보고 화가나 항의 DM을 보냅니다.
그리고 날아온 작가의 답장. 하지만 작가를 차단해버려 답장을 무시합니다.
그리고 잠을 청한 다음 눈을 떴을 때, 주인공은 라노벨의 찌질이 한국인 캐릭터에 '빙의'되어 버렸습니다.
간단한 내용 정리
주인공의 동기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것 보다는 그 세계에서 조용히 호의호식 하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주인공 캐릭터 자체가 한국의 희망으로 나오기 때문에 온 국민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어 무난하게 살아간다면 가능한 꿈입니다.
주인공의 특수능력
주인공은 해당 작품을 눈 감고도 줄줄 외울 정도입니다. 빙의물이니 만큼 그걸 이용해 숨겨진 기연과 적들의 정체, 수법, 주변 인물들의 비밀, 약점, 강점 등등 모르는게 없습니다. 그걸 이용해 강해지고 히로인들과 그것또 전형적인 라노벨 히로인들과 잘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재미는?
일본 라노벨 문법에 익숙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킹갓 K-웹소설 문법이 섞여 들어가 있어서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저야 일본어에 익숙해서 잘 몰랐지만 댓글에서는 일본어 느낌 나는 말투에 견디지 못 하고 하차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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